
현대모비스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에서 국내외 약 3000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최근 3년간 현대모비스의 전체 신규 특허 출원 건수(8001건) 중 약 4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미래 기술 중에서도 전동화 분야가 특히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미래차 기술 특허 출원 중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분야만 950여 건으로 30%가 넘는다.
특히 지난 2022년 친환경차 분야 특허 출원 건수는 210건이었는데 지난해는 448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앞서 지난해 말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의왕에 전동화 종합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전동화 기술 개발의 핵심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신규 생산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폭스바겐에 배터리 시스템(BSA) 공급을 위해 스페인에 신공장을 짓고 있으며, 국내 울산에도 전기차 전용 모듈 공장을 신규로 구축하고 있다.
북미와 인도네시아에 구축 중인 전동화 부품 생산 거점은 올 하반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속가능성보고서 2024’를 통해 ESG 경영 관련 구체적인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사용 관리 △제품의 순환성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제품 안전 및 품질확보 △기업 문화 등 8대 ESG 중요 주제를 선정하고, 분야별 관리 현황을 수록했다.
특히, 신규 글로벌 보고 기준을 참조해 내용을 구성했으며, 해외사업장 및 국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데이터 공시 영역을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기후 위기 대응 분야에서 올해 처음으로 국내외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뿐만 아니라 공급망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까지 제3자 검증을 받으며, 온실가스 관리에 관한 정보 공시를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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