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필 배티 THE CKO, 이기정 한양대 총장, 조셉 리 마카오 과학기술대학교 총장, 메이메이 림 APAC 회장 [한양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909143002949d2326fc69c1451642.jpg&nmt=30)
한양대학교는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주관한 'THE Asia Awards 2025'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우수 대학' 부문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을 통해 한양대는 아시아 최고 수준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시상식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마카오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THE Asia Summit 2025' 기간 중 공식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시상에는 아시아 16개국 80개 대학이 총 10개 부문에서 경합했으며,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난양공대, 홍콩중문대학교, 대만국립대학교, 히로시마대학교 등 주요 대학들도 후보에 올라 시상의 권위를 높였다.
THE Asia Awards는 아시아 고등교육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되며, 리더십과 전략, 산학협력, 교육혁신, 국제화, 지역사회 기여 등 주요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양대는 경기도 안산시와 함께 추진 중인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업 전환과 첨단 인재 양성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 기반을 인공지능과 지능형 로봇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체, 연구소, 지자체와 협력해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AI 통합 클러스터(RAITIC) 구축, 4772명의 교육생 배출, 로봇직업교육센터 조성 등 다양한 실적을 쌓았다.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 259억 원을 투입해 로봇직업교육센터를 구축하고, 5720명의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의 자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안산시의 '대한민국 대표 로봇 도시' 도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정 총장은 “한양대학교는 ‘The Best for a Better World’라는 대학의 미션 아래, 교육과 연구 역량을 지역 혁신과 실질적으로 연결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지자체, 산업계, 학계가 함께 만들어낸 상생형 혁신모델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국가와 글로벌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