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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강력한 호실적에 3% 넘게 급등하며 전고점에 근접...시총, 3조4000억달러 육박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5-30 05:51

美에너지부, 내년 도입될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최신 '베라 루빈' 칩 채택 발표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엔비디아가 미국에너지부가 내년도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최신 '베라 루빈' 칩을 채택할 것이란 발표에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29일(현지시간) 호실적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하며 전고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엔비디아 주가가 29일(현지시간) 호실적에 힘입어 3% 넘게 상승하며 전고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2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25% 급등한 139.19달러에 마감했다. 시총도 3조4000억달러에 근접하면서 전고점(149.25달러)에 불과 10달러 차이로 좁혀졌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내년에 도입될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반도체칩과 델의 서버를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1만1000여명에 달하는 에너지부 과학자들이 사용할 예정이다.

전날 엔비디아는 1분기 매출이 440억6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매출 433억1000만달러, EPS 0.93달러)를 웃돈 수치다. 인공지능(AI) 칩과 관련 부품을 포함하는 주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73% 성장한 391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생성형 AI인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확산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에너지부는 29일(현지시간) 내년도 도입될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최신 '베라 루빈' 칩을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미국 에너지부는 29일(현지시간) 내년도 도입될 슈퍼컴퓨터에 엔비디아의 최신 '베라 루빈' 칩을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메인 스트리트 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실적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낙관론에 활기를 불어 넣고, 워싱턴에서 발표되는 관세와 세금 헤드라인이 아닌 인공지능(AI)의 힘에 집중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반도체주들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54%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0.64%, 대만 TSMC 0.51% 올랐다. 하지만 ARM은 5.5% 급락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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