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비아이매트릭스 IR자료에 따르면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G-MATRIX 시리즈에 고도화 기능을 연이어 탑재하며 기업 AI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코파일럿(Copilot) 기능과 ▲예측 기능 강화, 그리고 ▲자체 LLM(MX-LLM) 공급 전략은 소버린AI 시대에 부합하는 국산 AI 생태계 자립의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G-MATRIX Copilot은 프로그램 및 대시보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능으로, 구축 효율을 10배 이상 향상시킨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해외 진출 기회도 적극 모색 중이다. 이는 단순한 BI툴을 넘어, 데이터 기반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AI 비서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한 비아이매트릭스는 데이터 조회·분석을 넘어 미래 데이터를 예측하는 기능을 강화해, 기업의 의사결정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이는 곧 G-MATRIX 공급 확대와 직접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비아이매트릭스가 자체 LLM인 ‘G-MATRIX MX-LLM’을 개발해 G-MATRIX 제품과 함께 공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소버린AI의 핵심인 자체 인공지능 기술 내재화와 완전히 일치한다.
MX-LLM은 ▲Hallucination(환각현상) 방지 ▲5만개 이상 산업용어 튜닝 ▲도메인 특화 전문학습 등의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회사는 다양한 실제 기업 사례에 적용 중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학습 데이터 확보와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강조하는 소버린AI는 국가 단위 AI 주권 확보를 의미하며, 외산 AI 종속을 줄이고 국산 LLM을 통한 생태계 자립을 추구한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자체 LLM 개발과 고객 맞춤형 AI 자동화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비아이매트릭스는 소버린AI 시대를 선도할 대표 기업으로 부상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아이매트릭스는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AI를 제품에 내재화해 산업별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소버린AI와 같이 국가적 AI 전략과 부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만큼, 향후 정부 및 공공 부문 수요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 증권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