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9일(화) 오전 10시, 인천 서구보건소 4층 회의실에서 치매안심센터 협약병원 지정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바로서구병원 김두환 신경과 원장을 비롯해 강정훈 행정이사, 조유민 간호부장, 채의식 원무부장이 참석했으며, 인천 서구보건소에서는 장준영 보건소장과 허재순 치매정신과장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로서구병원은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여 치매 의심 환자에 대한 진찰 및 전문 검사를 수행하게 되며, 치매 조기 진단과 치료 연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게 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치매 진단을 위한 전문 진료 및 검사 수행 치매안심센터 진료 업무에 대한 적극 협력 등이다.
특히 김두환 신경과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 서구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진료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간씩 정기적으로 센터에서 진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 어르신들의 뇌 건강을 더욱 가까이에서 살피기 위한 첫 걸음으로,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구 치매안심센터는 전국 최초 운영평가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A등급 기관으로 선정될 만큼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번 바로서구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그간 보건소 단독으로는 어려웠던 정밀검사 및 전문 진료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두환 신경과 원장은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치매에 대한 불안과 부담을 덜고,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바로서구병원은 신경과, 정형외과, 신경외과의 협진 체계를 갖춘 척추·관절·신경 특화 의료기관으로, MRI&MRA, CT, 뇌파검사, 신경전도검사, 인지기능검사 등 치매 진단에 특화된 첨단 뇌신경 검사 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풍부한 임상 경험의 신경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어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약에 따른 실질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사진 촬영, 자유 간담회를 끝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양 기관은 향후 지역 내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 및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