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특허 기술은 서울대병원과 공동 개발한 DDS(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SURDEN’으로, 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저분자량 히알루론산으로 캡슐화한 뒤 고분자량 히알루론산 수용액에 분산시켜 내이 조직에 정밀하게 약물을 전달하고 지속 방출하는 방식이다. 기존 점안제나 주사제의 한계를 보완해 난치성 난청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엠앤에이치바이오의 고점탄성 히알루론산은 약물 안정성과 서방형 전달 능력을 높여 난청 치료 외에도 안과, 관절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 회사는 발효 기반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내며, 유산균 유래 PDRN 등 차별화된 소재를 독자 공정으로 생산해 다수 기업과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이번 특허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신소재·나노소재 개발부터 생산공정 확립, 효능·독성 전임상 평가까지 전 주기를 완료했다. 현재 추가로 3건의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다.
엠앤에이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난청 치료뿐 아니라 화장품, 기능성 식품, 바이오의약품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발효 바이오소재와 고점탄성 히알루론산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토털 바이오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본 기술을 적용한 임상 연구와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의 플랫폼 확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