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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웨이브미디어, B2B VFX 및 AI 광고·3D 콘텐츠 역량 강화

입력 2025-09-04 08:07

래빗워크 인수 통해 VFX·AI 광고·3D 콘텐츠 기술력 확보

케이웨이브미디어,  B2B VFX 및 AI 광고·3D 콘텐츠 역량 강화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나스닥 상장사 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 NASDAQ: KWM, 이하 KWM)는 4일 나스닥 상장 이후 첫 인수합병(M&A)을 발표했다.

KWM은 이번 인수를 통해 VFX∙AI 기반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톱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게 된다. 특히 KWM은 이번 인수거래를 기점으로 향후 12개월 내 최대 30%의 매출 향상이 예상된다.

인수 대상인 래빗워크(Rabbit Walk)는 AI 기반 광고, 3D 콘텐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B2B VFX 기업이다. 2010년 설립 이후 15년여간 1,400건 이상의 광고 및 브랜드 영상을 제작하며 업계 내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현재 14년간 파트너십을 이어온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 TCL, 하이센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 및 전자제품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KWM는 약 90억 원(650만 달러) 규모의 자사 보통주를 발행해 래빗워크의 지분 55%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래빗워크가 2025년 또는 2026년 중 영업이익 12억 원(약 80만 달러)을 초과 달성할 경우 9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추가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KWM는 이번 인수를 통해 래빗워크의 제작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을 내재화함으로써 콘텐츠 관련 역량을 대폭 확장하고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게 된다. 아울러 래빗워크의 주요 미디어 및 전자제품 고객사를 자사 포트폴리오로 편입, 글로벌 B2B 고객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재무적 관점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KWM의 연매출은 약 808억 원(5,800만 달러)으로, 이번 인수를 기점해 향후 12개월 내 전체 매출이 최대 3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빗워크는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 영업이익 성장률 16%를 유지해 왔으며 2024년에는 약 148억 원(1,062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KWM의 미래 전략은 지난달 28일 홍콩 HKCEC에서 열린 세계 최대 비트코인 컨퍼런스 ‘Bitcoin Asia 2025’에서 구체화됐다. 해당 컨퍼런스에 주요 연사로 초청된 테드 김 대표는 ‘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준비금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K콘텐츠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재무 전략과 콘텐츠 유통 비전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테드 김 KWM 대표는 “이번 인수는 성과 연계형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KWM의 의지가 반영된 첫 번째 사례”라며 “래빗워크의 압도적 콘텐츠 파이프라인과 KWM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결합돼 보다 강력하고 차별화된 성장형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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