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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덤브치킨, 배달비 줄인 테이크아웃 비즈니스 모델 제시

입력 2026-01-19 10:57

프랜차이즈 덤브치킨, 배달비 줄인 테이크아웃 비즈니스 모델 제시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최근 고물가 기조 속에서 치킨 배달비와 플랫폼 수수료가 소비자 및 가맹점주에게 이중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덤브치킨이 테이크아웃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배달 의존도를 낮추고 매장 방문을 통한 직접 픽업을 핵심 매출 동력으로 전환, 가맹점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덤브치킨은 배달비가 치킨 구매의 주요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점에 착안,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매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테이크아웃을 단순히 부가 서비스가 아닌 주력 판매 채널로 설정, 배달 플랫폼 수수료와 과도한 광고비 경쟁에서 벗어난 운영 효율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덤브치킨의 가격 정책은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한다. 국내산 냉장 9호 닭을 활용한 후라이드 치킨을 9,900원에 선보이며 시장에 진입했다. 이는 단기적 할인 판매가 아닌, 테이크아웃 중심 운영과 원가 구조 효율화를 통해 구현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만 원 한 장으로 품질 좋은 치킨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대다수 인기 메뉴 또한 1만 원대 초중반으로 책정하여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전반적인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접근을 단순한 저가 경쟁이 아닌, '체감 가격을 낮춘 구조적 설계'로 평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가맹점 운영 시스템은 테이크아웃 모델에 맞춰 최적화된 모습이다. 덤브치킨은 소형 평수 매장 구성과 표준화된 조리 시스템을 통해 주문 집중 시간대에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1~2인 운영에 적합한 동선 설계와 간소화된 메뉴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테이크아웃 비중이 높은 만큼 빠른 매장 회전율이 중요하며, 이에 맞춰 조리 및 서비스 전반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 창업 비용 부담 경감 역시 덤브치킨이 예비 창업자들에게 내세우는 강점이다. 가맹비, 교육비, 설계비 등을 지원하는 '노마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약 1천만원에 달하는 초기 투자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불황기에 창업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초기 리스크를 완화하려는 조치로, 배달 플랫폼 비용 절감 및 인력 최소화 전략과 결합되어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테이크아웃 중심 모델의 성공 여부는 상권 입지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단지 주거지, 학원가, 역세권 등 유동 인구가 많고 도보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서 경쟁력이 극대화되는 경향이 있다. 덤브치킨 브랜드 관계자는 상권 분석 단계에서 매장 앞 유동 인구와 생활 동선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덤브치킨 측은 "지속적인 배달비 및 수수료 상승 환경에서 가맹점주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 수익 구조를 설계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테이크아웃 중심 전략을 채택했다"며, "이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 가능한 창업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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