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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트럼프, "호르무츠해협 문제, 이용국들이 해결해야"...종전 언급없어, 주가 급락, 환율 급등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4-02 11:17

외신, 기존 메시지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 주류...트럼프, "군사 목표 매우 빨리 달성" 자평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대국민 연설에서 "호르무츠 해협 문제는 이용국들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호르무츠해협 문제는이용국들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호르무츠해협 문제는이용국들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UPI,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전쟁 개전 33일차인 이날 현지 시간 오후 9시 연설에서 "미국은 세계 최대의 산유국으로 호르무츠해협을 통한 원유 수입을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간접적으로 지원은 하겠지만 유럽과 한 중 일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종전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향후 2~3주간 이란을 더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3% 가까이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17원(전날 주간 오후 3시 30분 기준) 넘게 오른 1520원까지 급등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대한 언급이 없자 상승세로 치솟으며 1520원선까지 올랐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에 대한 언급이 없자 상승세로 치솟으며 1520원선까지 올랐다. 자료=NAVER, 하나은행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이룬 진전 덕분에 오늘 밤 나는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매우 빨리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3주'는 최근 그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해온 미군의 철수 시점으로 거론해온 기간으로, 그 기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연설 내용에 대해 새로운 정책 발표없이 기존 메시지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새로운 내용은 없었고 한 달간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들을 재탕한 것에 불과했다”며 “이는 전쟁을 종식할 방안을 발표하길 기대했던 일부 공화당 세력과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짚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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