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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협력사 선정 기준 바꿔..."안전 못 지키면 입찰 못 한다"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4-02 15:53

김보현 대표이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대우건설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이 협력회사 선정 기준을 바꾼다. 기존 최저가 낙찰 방식에서 벗어나 안전 역량을 핵심 평가 지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2026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김보현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우수협력회사 대표들이 자리했다.

대우건설은 2007년부터 매년 이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2012년부터는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재정난을 겪는 협력회사에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협력회사 임직원 출산선물·자녀 장학금 지원 등 복리후생 지원도 확대했다.

이번 간담회의 핵심은 안전등급제 도입이었다. 올해부터 신용평가사의 안전평가 등급을 도입해 기준 미달 업체의 입찰 참여를 제한하고, 안전등급이 우수한 협력회사에는 입찰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업체 선정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협력사 선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행사에 앞서 대우건설은 2026년 경영 방침인 '미래를 위한 도전, Hyper E&C'를 공유하고, 3대 핵심 가치인 초안전(Hyper Safety)·초품질(Hyper Quality)·초연결(Hyper Connect)을 제시하며 협력회사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외주·자재·안전·고객만족 분야의 협력회사들이 최우수·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됐다. 최우수협력회사에는 계약우선권과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혜택이, 우수협력회사에는 입찰 인센티브와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원주 회장이 깜짝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정 회장은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신뢰와 협력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보현 대표는 "협력회사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를 달성했고 가덕도 신공항, 체코 원전 등 대규모 국책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Hyper E&C의 정신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함께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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