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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윗코프 중동특사와 사위 쿠슈너 2차 협상위해 파견...이란과 2차 협상 이뤄질 지는 미지수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4-25 06:43

이란 국영방송, "아라그치 외무장관, 파키스탄 등 순방에 나서지만 미국 대표단 안 만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백악관은 미국의 대이란 협상팀인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특사와 재러드 쿠슈너(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오는 25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간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윗코프 중동특사(가운데)와 트럼프 사위인 쿠슈너(왼쪽)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백악관은 윗코프 중동특사(가운데)와 트럼프 사위인 쿠슈너(왼쪽)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하지만 이란 국영방송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순방에 나서지만 미국 대표단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2차 협상이 이뤄질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윗코프 특사와 쿠슈너가 내일(25일) 아침 다시 파키스탄으로 떠나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이란 대표단과 직접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이 미국에 먼저 대면 회담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협상팀을 통해 이란 측 입장을 듣게 될 것이라면서 "생산적인 대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란 국영 IRIB방송은 파키스탄, 오만, 러시아 순방에 나선 아라그치 장관이 이번에는 미국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파키스탄 등 우방국 순방에 나서지만 미국 대표단을 안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IRIB, 연합뉴스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파키스탄 등 우방국 순방에 나서지만 미국 대표단을 안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IRIB, 연합뉴스

방송은 이날 저녁 아라그치 장관의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일각의 추측과 달리 이번 순방 중 미국 측과의 만남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IRIB는 이어 "대신 파키스탄은 이란이 가진 분쟁 종식에 대한 고려 사항들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는 지난주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이 테헤란을 방문했을 때 전달된 내용의 연장선에 있다"고 덧붙였다.앞선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1차 종전 협상에 나섰지만 결렬됐고, '2주 휴전' 시한을 앞둔 지난 21일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2차 협상은 불발됐다.

이번에 2차 협상이 재개된다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항행 정상화 등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빗 대변인은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란이 결코 핵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이제 우리는 합의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넘기고, 핵무기를 결코 획득·보유하거나 개발·제조하지 않겠다는 점을 확고히 약속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레드라인'이라고 설명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후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통일된 제안을 받은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지난 며칠간 이란에서 확실히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이 어떤 말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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