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형 환기 개선·튀김 조리로봇 도입 적극 추진키로
“조리 종사자 건강 지켜야 학생 급식의 질도 높아져”

조리 종사자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이날 학교 급식실 현대화 방안을 발표하고 “해로운 조리 연기와 화상 위험 없는 쾌적한 급식실을 만들겠다”며 “조리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곧 학생 건강과 급식의 질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은 급식실 공기질 개선과 조리 자동화 확대를 핵심 축으로 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경기형 급식실 환기 개선 사업’을 통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과 미세먼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공기질 관리…“급식실도 스마트 시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환기 개선 사업은 단순 환풍시설 교체 수준을 넘어선 스마트 공기질 관리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리실 내부에서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부 공기를 들여오는 급기팬에는 미세먼지 포집률 95% 이상의 고성능 필터를 적용하고 배기팬에는 집진기를 설치해 유입·배출 공기를 동시에 관리하도록 설계했다.
실제 32개 학교에서 진행된 시범운영 결과와 현장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가 공기질 개선 효과를 체감했다고 답해 정책 실효성도 확인됐다.
임 후보 측은 2033년까지 도내 2480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여건에 맞춘 환기시설 개선과 급식실 현대화를 단계적으로 완료하겠다는 중장기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고온의 기름과 유해 연기로 인해 급식 종사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튀김 조리 업무에는 첨단 로봇 기술이 도입된다.
최근 수원 대평초에는 별도의 독립 공간 형태인 ‘거점형 학교급식 튀김 지원실’이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최첨단 튀김 전용 조리 로봇이 튀김 식단을 전담 조리한 뒤 인근 학교로 안전하게 공급한다.
이는 반복적이고 위험도가 높은 튀김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조리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화상 위험과 조리흄 노출을 줄이는 새로운 급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정책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학교 급식환경을 미래형 스마트 시스템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무엇보다 조리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학생 건강권 보호를 동시에 고려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임태희 후보는 “학교 급식은 단순한 한 끼 제공이 아니라 학생 건강과 직결된 교육의 일부”라며 “첨단 기술과 친환경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학생과 조리 종사자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