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혐오하던 놈과 뜻밖의 공조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차시영(이희준 분)의 약혼녀 희진 역을 맡은 홍비라가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하며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희진은 강성 지역 유지의 딸로 시영과 결혼을 약속한 사이. 검찰청 앞에서 시영의 뺨을 때린 순영(서지혜 분)과 싸움을 벌여 유치장에 보내는가 하면, 시영과 순영의 사이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등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10회에서는 시영과 한층 더 깊은 대립각을 세우는 희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진은 시영의 어머니가 과거 술집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차가운 독설과 함께 결혼을 깨자고 선언했다. 특히 시영 아버지의 혼외자가 순영이라는 사실을 언급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차가운 눈빛과 냉소적인 표정으로 몰입감을 선사한 홍비라는 단 한 장면만으로도 화면을 압도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JTBC ‘나쁜엄마’, 티빙 ‘친애하는 X’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던 홍비라는 ‘허수아비’에서도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80년대 후반 시대상을 반영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은 물론 안정적인 대사 톤으로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것. 여기에 흡인력 있는 연기까지 더해져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허수아비’ 10회는 전국 7.9% 수도권 평균 7.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전국 기준 분당 최고 8.8%까지 치솟으며 월화드라마 및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한편, 박해수, 이희준, 곽선영, 정문성, 홍비라 등이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