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아침대화과 공항노조 협약 잇단 ‘강행군’
“인천 지키고 키울 사람 누구인가” 정면승부

경제성과와 도시 경쟁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인천국제공항 통합 반대 입장을 재차 천명하며 ‘인천 수호론’을 부각시키는 전략이다.
유 후보는 이날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인천광역시장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에서 “이번 선거는 또 하나의 경력을 위한 도전이 아니라 인천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한 책임의 선택”이라며 “거침없이 성장하는 인천을 반드시 지키고, 더욱 키우고,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강조하며 경제성장률 전국 1위, 출생아 수 증가율 1위, 유엔 글로벌지속가능발전도시상 수상 등을 언급했다.
특히 “2012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인천발 KTX를 구상했고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결국 올해 말 개통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유정복의 약속은 현실이 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천 발전이냐 퇴행이냐”… 5대 공약으로 승부수

우선 ‘천원주택’과 ‘1억 드림케어’ 등을 대표 정책으로 제시하며 “단순한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직접 덜어주는 민생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국제자유특별시 추진 구상을 통해 제3의 개항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법·제도 개편과 규제 철폐,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인천의 독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송도구와 논현·서창구 신설, 인천항만공사·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인천해수청 등의 인천 이관 추진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교통 공약으로는 “인천 전역을 역세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고 수세권 개발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완성’ 비전도 함께 내놨다.
◇상대 후보 정조준… “대장동식 개발 발언, 인천 자존심 훼손”

유 후보는 “선거는 진실게임”이라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후보의 정책과 진정성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빛만 늘렸다, 경제가 정체됐다, 인천발 KTX를 지연시켰다는 식의 왜곡된 주장으로 시민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특히 공항공사 통합 문제와 관련해 “3개월 동안 시민 우려를 근거 없는 선동이라 하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갑자기 반대 입장으로 돌아선 사람이 누구냐”고 직격했다.
또 “대장동 개발을 창의적 아이디어라고 칭송하며 인천을 대장동식으로 개발하겠다는 발언까지 하고도 사과하지 않는 것은 시민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며 “단군 이래 최대 비리 사건을 미화하는 것은 특정 정치세력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유 후보는 “정치는 결국 책임”이라며 “40년 정치 인생 동안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 인천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도시로 키우겠다는 마음은 누구보다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공항통합 반드시 막는다”… 노동계와 정책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기호 위원장을 비롯한 공항노조 관계자들과 공항 유관 노동조합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유 후보는 “공항 통합 저지를 위해 ‘유정복이 저렇게까지 하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절박한 심정”이라며 “통합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정부가 완전 백지화를 선언할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노조 측이 준비한 협약서 문구인 ‘공항운영사 통합 반대’를 넘어, 직접 “‘정부의 완전 백지화 선언 때까지 함께한다’는 표현으로 수정하자”고 제안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협약서에는 ▲공항공사 통합 반대 ▲지역 연계 발전 강화 ▲인천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노동존중 및 상생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유 후보는 끝으로 “인천은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인천의 미래를 지켜낼 사람, 성장을 완성할 사람이 누구인지 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