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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럽 아시아 등 원유재고 심각한 수준...美석유메이저 경영진들, "몇 주내 유가 급등할 수 있어" 경고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6-05 15:36

미국 원유재고, 2004년이후 22년만에 최저...유럽 아시아지역 휘발유 경유 재고도 2019년이후 최저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미국의 글로벌 석유 메이저인 엑슨 모빌, 셰브론 등의 경영진들이 몇 주내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잇따라 경고했다.
 미국 석유 메이저 경영진들이 몇 주내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미국 석유 메이저 경영진들이 몇 주내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4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미국 석유업계 경영진들은 백악관과 내각 고위 관료들에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전 세계 원유 재고량이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향후 몇주 안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하지만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지역의 원유 재고도 몇 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부즈해협 봉쇄는 100일째에 바짝 다가섰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미국의 석유재고가 2004년이후 22년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미국의 석유재고가 2004년이후 22년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미국 석유 재고(원유+정유+SPR)는 15억7000만배럴로 2004년이후 22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미국 휘발유와 유럽 아시아지역의 경유 재고도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중이다.

세계에너지기구(IEA)에 이어 KPC(쿠웨이트석유공사)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해제되면 빠르면 6주에서 늦어도 8주 안에 원유 생산의 70~80%가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봉쇄 장기화로 유전에 이어 석유 수송망까지 문제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충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빈 유조선이 걸프 지역에 투입돼 원유 저장 탱크를 비워야 유전이 정상화되는 데 중동 지역을 오가던 유조선들이 미국 브라질 등으로 이탈했다"며 "이들 유조선들이 다시 중동지역으로 빈 채로 돌아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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