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2%, 대만 TSMC 3.26%↑...테슬라도 모처럼 4.6% 반등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22%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7.9%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11.66% 급등했다.
대만 TSMC도 3.26% 반등했다. AMD도 7.95% 올랐고 특히 인텔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투자 의견을 ‘언더퍼폼’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9.29% 올랐다. 하지만 오라클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8.53% 급락했다.
빅테크주들도 대부분 반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92%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 1.4%, 아마존 1.47%, 테슬라는 모처럼 4.6% 반등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7%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하루만에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86% 오른 5만848.7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75% 상승한 7394.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4% 오른 2만5809.66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이 예고했던 이란 공습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힌 데 이어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합의에 도달했다”며 “문서 작업이 거의 최종 단계에 와 있으며 곧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의 전쟁을 훌륭하게 해결했다”며 “향후 며칠 내 최종 문서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말 유럽에서 합의 서명이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가 안정될 경우 시장의 관심이 다시 경제 펀더멘털과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샤르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해결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겠지만 기본 시나리오는 결국 외교적 해법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그 경우 투자자들은 견조한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에 다시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1%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7%를 웃돌았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0.4% 상승해 예상치(0.5%)를 밑돌았다. 시장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아직 전반적인 물가 압력으로 확산하지는 않고 있다고 해석했다.
시장의 관심은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에도 집중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주당 135달러에 5억5560만주를 공모해 총 750억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사우디아람코가 기록한 294억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 IPO다.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반도체주 약세가 스페이스X IPO 참여를 위한 자금 확보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일 수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