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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제40회 안양단오제 성료…삼덕공원 가득 메운 시민들 전통문화 향연 즐겨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6-15 11:44

40년 전통 안양 대표 향토축제...시민 2000여명 참여 속 '대성황'
창포물 머리감기부터 명인 줄타기까지…세대 아우른 전통문화 체험

지난 13일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열린 제40회 안양단오제에서 권원태 명인이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안양시
지난 13일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열린 제40회 안양단오제에서 권원태 명인이 줄타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안양시
안양=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안양시의 대표 전통문화 축제인 ‘제40회 안양단오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는 15일 단오(음력 5월 5일)를 앞두고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안양문화원 주관으로 ‘제40회 안양단오제’를 지난 1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시민 2000여명이 찾으며 지역 대표 향토축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1979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목표로 시작된 안양단오제는 올해로 40회를 맞았다.

오랜 시간 시민들과 함께해 온 안양단오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전통문화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한 전통문화 한마당

행사장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여개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창포물 머리 감기, 활쏘기, 전통 다도, 떡메치기 등 평소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우리 고유의 풍속과 문화를 몸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단오 기원제’는 시민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으며 이어 성결대학교 응원단 페가수스팀의 역동적인 공연과 안양문화원 수강생들이 준비한 댄스, 하모니카 연주, 가야금·판소리 공연 등이 잇따라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13일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열린 제40회 안양단오제에서 안양문화원 김영란 강사가 서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안양시
지난 13일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열린 제40회 안양단오제에서 안양문화원 김영란 강사가 서예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안양시
특히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허공 위를 자유롭게 오가는 아슬아슬한 묘기와 재치 있는 입담이 어우러지며 행사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시 관계자는 “안양단오제의 40번째 개최를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0여 년 동안 이어온 소중한 전통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편 안양단오제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지역 대표 축제로, 앞으로도 안양의 문화 정체성을 알리는 중요한 문화행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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