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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할 가능성 커졌다...일본은행, 오늘 기준금리 인상 영향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6-16 14:52

한-일 중앙은행, 인플레 압력이라는 '동변상련' 입장...일본 기준금리 1% 시대 열려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일본 중앙은행이 16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를 3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를 3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6일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준금리는 1995년 9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가 됐다.

이번 결정은 일본은행이 중동 정세 혼란으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보다 물가 상승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은행은 이날 결정문에서 "일본 경기는 중동 정세 영향으로 일부 약세를 보이기도 하지만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물가 측면에서는 소비자 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정부의 에너지 부담 완화책 효과 등으로 당분간 2%를 밑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원유 가격 상승으로 기업 간 거래에서의 가격 전가가 다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것이 앞으로 소비자 단계에서 광범위한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EPA, 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EPA, 연합뉴스

신현송 한은 총재는 5월 금통위에서 물가, 성장, 금융 안정 등을 고려하면 통화정책의 방향은 명확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12일 발표된 한은 창립 76주년 기념사에서 늦지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7월 인상을 시사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일본은행이 16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한국은행제공, 연합뉴스
한국은행은 일본은행이 16일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한국은행제공,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입장이어서 일본이 먼저 기준금리를 인상한 상황이라 한은도 다음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명분이 생기게 됐다.

월가에서는 미국 연준도 올해 1~2회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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