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부지 매수청구 연중 접수
아주대와 함께 오이도 신석기 문화 전국 순회전도 개최

시는 특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는 토지소유자를 위한 매수청구 제도를 연중 운영하고 오이도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특별 순회전시를 개최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매수청구 연중 운영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해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는 시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도시계획시설부지 매수청구 신청을 연중 접수한다고 밝혔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부지 매수청구 제도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근거한 제도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후 10년 이상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토지 가운데 공부상 지목이 ‘대(垈)’인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장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토지 활용에 제한을 받는 소유자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장치다.
매수 대상은 지목이 대지인 토지와 해당 부지 위에 존재하는 건축물, 정착물 등이며 다만 이주대책비나 영업손실 보상, 잔여지 보상 등 간접보상은 포함되지 않는다.
시는 토지소유자가 매수청구를 하면 접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매수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고, 매수 결정 이후 2년 이내에 매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토지소유자는 국토교통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토지이음’을 통해 자신의 토지가 도시계획시설에 편입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도시정책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인한 시민의 재산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수청구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대상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이도 신석기 문화 전국 순회전 개최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및 투어 지원사업(뮤지엄 이음)’에 선정돼 특별전 ‘조개더미의 비밀-오이도 신석기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가사적인 오이도 유적의 핵심 유산인 패총(조개더미)을 중심으로 신석기 시대 해양문화와 선사인의 삶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출토 유물과 발굴 성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오이도 유적의 역사적 가치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보존된 국가유산의 의미를 함께 조명한다.
전시는 ‘여기는 6천 년 전 바닷가’, ‘조개더미를 마주하다’, ‘조개더미 속 사람들’, ‘남겨진 시간, 이어진 미래’ 등 총 4개 주제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신석기 시대 삶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역 문화자원과 관광 연계한 체험 확대
전시는 시흥오이도박물관을 시작으로 청주시 갤러리원, 충남 태안 고남패총박물관 등으로 이어지는 순회전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 대표 선사유적인 오이도의 가치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시와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오이도 시간탐험대’에서는 오이도 유적의 형성과정을 터널북 제작을 통해 이해할 수 있으며 가족 참여 프로그램인 ‘패총의 시간 만들기’에서는 오이도 바다를 담은 입욕제를 만들며 패총의 의미를 배울 수 있다.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시흥에서는 오이도 유적과 주변 명소를 둘러보는 ‘오이도 사운드 투어’가 진행되며, 태안에서는 ‘조개더미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서해 문화여행’이 마련돼 전시와 지역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향유 모델을 제시한다.
김대홍 시흥오이도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선사유적인 오이도의 역사와 신석기 해양문화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함께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확산에 힘쓰며, 생활 속 행정 만족도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여가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