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77.3%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 필요"…학부모층 84% 압도적 지지
일괄 규제 선호 67.7%·정책 효과 기대 70.2%…교육력 회복 공감대도 확인
안 교육감, "학생·학부모·교직원과 함께 '학교 교육 대전환' 이끌겠다" 강조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와 제도적 일괄 규제 필요성 역시 높게 조사되면서 안 교육감이 추진하는 학교 교육력 회복 정책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도교육청은 6일 '폰 프리 스쿨'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도내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모바일 웹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웹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이다.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 필요" 77.3%…학부모층 공감 더 높아
조사 결과 학습권 보호를 위한 교내 스마트폰 수거·보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77.3%로 집계됐으며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공감대는 더욱 높았으며 학부모 응답자의 84.0%, 기혼층의 83.7%가 정책 필요성에 동의해 학교 현장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처럼 학교 자율에 맡겨온 스마트폰 제한 규정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52.5%가 "실효성이 없다"고 응답했다.
학교마다 서로 다른 운영 기준보다는 보다 체계적이고 일관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인된 셈이다.
◇"학교별 자율보다 일괄 규제"…도민 67.7% 선택
규제 방식에 대해서도 도민들은 명확한 의견을 보였다.
응답자의 67.7%는 '제도적 차원의 일괄 규제'를 선호한 반면 '개별 학교 재량'을 선택한 비율은 24.8%에 그쳤다. 두 응답 간 격차는 42.9%포인트에 달했다.
학부모(73.7%), 기혼층(72.8%), 자녀가 있는 응답자(73.7%)에서는 일괄 규제에 대한 선호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학교별로 운영 방식이 달라 발생하는 혼선을 줄이고 공정하고 일관된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책 효과 기대도 높아…"수업 집중·교권 보호 도움"
'폰 프리 스쿨'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했다.
도민의 70.2%는 정책이 실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기혼층(77.4%), 60세 이상(81.0%), 학부모(72.6%)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가장 기대하는 효과로는 '원활한 수업 진행과 교권 보호'(27.6%)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학업 집중도 향상'(24.6%), '스마트폰 사용 습관 개선'(18.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학생들의 반발과 규정 미준수'(34.7%)가 가장 많이 꼽혔고 '긴급 상황 시 연락이 어려울 수 있다'(23.6%)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과 학생 자치 협의 절차를 병행해 정책 시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우려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등교 때 제출·하교 때 반환" 선호…안민석 "교육 대전환 첫걸음"
실제 운영 방식으로는 '등교 시 스마트폰을 제출하고 하교 시 반환하는 방식'이 51.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학부모(58.2%)와 기혼층(58.0%)에서는 선호도가 더욱 높았다.
적용 대상은 '초·중·고 전체'가 33.1%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전 학년'이 27.2%로 뒤를 이었다.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즉시 도입'이 43.2%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으며 학부모층에서는 49.1%가 조속한 시행을 희망했다.
이어 '시범학교 운영 후 단계적 확대'(29.5%), '충분한 사회적 합의 후 시행'(21.1%) 순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폰 프리 스쿨 추진단'을 구성하고 표준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교육공동체와의 공감대를 확대해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해력(Literacy), 문화예술(Arts), 스포츠(Sports)를 아우르는 'LAS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학교 교육력 회복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민이 '폰 프리 스쿨'을 비롯한 교육 대전환 과제에 얼마나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충분히 공감하고 함께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 학교 교육력 회복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