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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000억 원 자사주 매입 조기 완료

입력 2026-07-23 14:55

주주환원 정책 속도

LG전자, 1000억 원 자사주 매입 조기 완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LG전자가 올해 추진한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두 달 이상 앞당겨 마무리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의 첫 단계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초 이사회 의결을 거쳐 NH투자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9월 말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목표 물량을 예정보다 앞서 확보하면서 자사주 매입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

자사주 취득이 조기에 마무리된 배경으로는 주가 상승이 꼽힌다. LG전자의 보통주 종가는 자사주 매입 안건을 의결하기 전날인 1월 28일 9만9900원이었으나, 신탁계약 체결 이후 7월 중순까지 평균 종가는 16만3870원으로 집계됐다. 우선주도 같은 기간 5만600원에서 평균 6만4605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는 약 64%, 우선주는 약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LG전자가 지난해 말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포함된 2년간 총 2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 가운데 첫 번째 일정이다. 올해 계획한 1000억 원 규모의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에도 추가로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시행된 개정 상법에 따라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는 1년 안에 소각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주당 가치 지표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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