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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달러화예금, 지난달 역대 최대규모로 증가...기업예금 15억8천만달러↑, 개인예금 5억달러↓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7-27 13:54

한국은행, "대기업 경상대금 받으며 많이 늘어"...유로화예금 엔화예금, 각 각 4억달러 감소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지난달 기업들의 달러화예금이 역대 최대규모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기업들의 달러화예금이 역대 최대규모로 증가했다고 한국은행이 27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기업들의 달러화예금이 역대 최대규모로 증가했다고 한국은행이 27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5월 말보다 10억8000만달러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15억8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5억달러 감소했다.

이 중 기업의 달러화예금 잔액은 855억8000만달러로 전월 보다 25억9000만달러 늘어나며 역대 최대였다.

반면 개인의 달러화예금 잔액은 122억2000만달러로, 3억5000만달러 줄었다.

외화예금은 달러화예금과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기업들의 달러화예금은 15억달러 넘게 증가한 반면 개인들의 예금은 5억달러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지난달 기업들의 달러화예금은 15억달러 넘게 증가한 반면 개인들의 예금은 5억달러 감소했다. 자료=한국은행

달러화예금 잔액은 978억달러로 한 달 새 22억5000만달러 늘어나며 2012년 6월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장내 파생상품 거래증거금 및 해외증권 투자자예탁금 등 증권사 고객예탁금이 증가했고, 대기업이 경상대금을 받으며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유로화예금과 엔화예금은 각각 4억6000만달러, 4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6월에 원-달러 환율이 높았는데, 통상 환율이 높을 때 개인들은 (달러를) 판다"고 설명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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