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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투어 “올여름 휴가는 짧게, 가까이”...강원·일본 숙소 예약 강세

김신 기자

입력 2026-07-29 17:33

올마이투어 “올여름 휴가는 짧게, 가까이”...강원·일본 숙소 예약 강세
올마이투어 “올여름 휴가는 짧게, 가까이”...강원·일본 숙소 예약 강세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올마이투어의 2026년 여름 숙소 예약 데이터에서 국내는 강원, 해외는 일본으로 여행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Agentic 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는 7~8월 내국인 국내외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2026년 여름 휴가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올해 여름 휴가철은 무더위와 엔저, 무비자 정책, 고물가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며 국내외 여행 수요가 나뉘었다. 국내에서는 가까운 지역에서 짧고 효율적으로 쉬는 피서형 여행이, 해외에서는 비용 부담이 낮은 근거리 여행이 두드러졌다.

국내 숙소 예약에서는 강원이 5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강원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여름철 비교적 선선한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폭염을 피해 이동하려는 피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13.0%로 2위에 올랐고, 서울은 12.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9.6%, 인천 4.6%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와 부산은 자연경관과 해양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휴양 수요를 유지했으며, 서울과 인천은 도심형 호캉스와 문화 인프라 이용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강세가 뚜렷했다. 일본은 전체 해외 숙소 예약 비중의 50.4%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고 고유가·고물가로 장거리 노선 부담이 커지면서, 가까우면서도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본으로 수요가 집중됐다.

일본 내에서는 홋카이도가 36.6%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갖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후쿠오카는 17.6%, 오사카는 15.7%를 기록했다.

해외 여행지 2위는 베트남으로 8.6%의 예약 비중을 보였다. 베트남에서는 나트랑, 푸꾸옥, 다낭 순으로 수요가 높았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휴양형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필리핀은 5.9%로 3위에 올랐다. 휴양과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동남아 대표 여행지로 수요가 이어졌다. 태국은 4.7%로 4위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방콕, 촌부리, 크라비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4.3%로 5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단거리 해외 여행지로서 수요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행 기간에서도 단기화 흐름이 확인됐다. 국내 여행객의 평균 숙박 일수는 1.4일로 나타나, 주말이나 짧은 연휴를 활용한 1~2박 여행이 주된 형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숙소 평균 숙박 일수도 2.8일로 집계됐다. 장거리 장기 여행보다 가까운 해외 지역에서 휴양과 관광을 압축적으로 즐기는 여행 방식이 이어지고 있다.

올마이투어 레비뉴팀 윤지은 팀장은 “올해 여름은 가까운 곳에서 짧고 효율적으로 휴식을 즐기는 국내 여행과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근거리 해외 여행으로 수요가 나뉘는 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숙소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보다 합리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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