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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 균형 깨뜨리는 휴가철 자외선, 두피 손상 의심 시 적극적인 치료 필요

김민혁 기자

입력 2026-07-30 11:05

사진=모모의원 수원점 문효섭 원장
사진=모모의원 수원점 문효섭 원장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계곡,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외출 시 얼굴과 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며 피부를 보호한다. 하지만 자외선을 직사광선으로 가장 먼저, 그리고 직접적으로 받아내는 부위인 두피에 대해서는 별다른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두피 역시 신체 피부의 중요한 일부인 만큼, 장시간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될 경우 피부와 마찬가지로 일광화상과 같은 자외선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자외선으로 인해 두피 손상이 누적되면 모근이 약화되어 탈모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모모의원 수원점 문효섭 대표원장은 "여름철에는 얼굴뿐 아니라 두피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일시적인 열감으로 치부하기 쉬운 증상들이 실제로는 두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신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야외활동 후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외선 자극에 의한 두피 손상을 즉각 의심해 보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두피가 붉게 달아오르는 현상이 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열감이 지속되며, 평소보다 가려움이나 건조함이 심해지는 것도 주요 증상 중 하나다. 또한 두피 각질이 갑작스럽게 늘어나거나, 두피가 예민해져 가벼운 빗질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일광화상이 이미 진행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자외선이 두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단순히 일시적인 표피 통증에 그치지 않는다.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은 두피를 보호하는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두피 장벽 기능이 떨어지면 내부 수분이 쉽게 증발하여 극도로 건조해지고,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로 변한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여름철 기후가 더해지면 피지 분비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유수분 밸런스가 붕괴되고 각질과 노폐물이 축적되는 현상은 건강한 두피 환경을 유지하는 데 매우 불리한 조건이 된다.

이러한 두피의 방어력 저하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결국 모낭 건강까지 위협받게 된다. 문효섭 원장은 "두피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따가운 증상이 있다면 일광화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반복적인 자극은 두피 건강 유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bp_km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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