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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본격 착수…반도체 클러스터 반영해 난개발 막는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7-31 07:29

내년 말까지 시 전역 재정비…지역별 맞춤형 관리기준 마련
남사·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수변지역 등···변화된 여건 반영

30일 열린 ‘용인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모습. /용인시
30일 열린 ‘용인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모습.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급변하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난개발을 방지하는 동시에 미래 전략산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인 도시관리 기준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30일 시청에서 '용인시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용역 추진 방향과 주요 과업, 추진 일정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황준기 제2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과 용역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방향을 논의했다.

성장관리계획은 개발 수요가 높은 비시가화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고려해 주거·산업시설 등이 계획적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제도다.

시는 2019년 수지구를 시작으로 성장관리계획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는 그동안 운영 과정에서 접수된 주민 의견과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하는 한편, 남사·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변화된 개발 여건과 상위계획을 반영해 기존 계획을 현실에 맞게 보완하기 위해 추진된다.

◇반도체 클러스터 수변지역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관리체계 구축

용역은 지난달 기초자료 조사와 계획 방향 설정에 착수했으며, 2027년 12월까지 용인시 전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역별 개발 여건과 건축물 현황을 전면 재조사해 기존 성장관리계획을 재점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남사·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은 난개발을 방지하면서도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과 친환경 산업이 계획적으로 입지할 수 있도록 개발 가능 지역을 검토하고 산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성장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남사읍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지역과 기흥호수공원 주변, 이동·용담·두창저수지 등 주요 수변지역, 포곡읍 수변구역 해제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경관관리와 친환경 개발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운영 중인 주거형·복합형·산업형·산지관리형 성장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지역별 건축물 분포와 용도 특성을 분석해 관리 기준을 보다 세분화하고, 주민 불편 사항과 제도 개선 의견도 함께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발 가능 지역 분석과 성장관리계획구역 조정, 기반시설 및 건축물 용도 계획 개선 등을 추진하고, 기초현황조사와 주민·시의회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27년 12월 최종 성장관리계획을 수립·고시할 계획이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이번 착수보고회는 담당 부서와 용역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재정비를 통해 용인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할 실천 방안을 마련해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성장관리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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