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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어 시니어타운, 입주민 참여형 자선파티 연다...‘예술이 되는 일상’ 문화로 확장

김신 기자

입력 2026-08-10 10:00

사진=라우어 시니어타운 제공
사진=라우어 시니어타운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부산 라우어 시니어타운이 문화와 예술, 입주민 교류를 결합한 여름 행사를 마련한다. 라우어는 오는 8월 14일 오후 6시 단지 내 야외공간 청명원에서 'WHITE SUMMER NIGHT' 자선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주민과 가족, 초청객 등이 함께하는 행사로 구성되며, 행사 참여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자선파티는 단순한 여름철 이벤트보다 입주민이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고 이웃과 관계를 형성하는 라우어의 생활방식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의료와 요양 중심으로 여겨졌던 전통적인 실버타운의 역할에서 나아가 문화예술과 웰니스, 사교 활동을 주거생활 안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라우어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행사 운영에도 입주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입주민 봉사단체 '매그놀리아클럽'과 라우어 국민체조단, 입주민 대표단이 음식 준비와 부스 운영 등을 맡는다. 포장마차에서는 파전과 도토리묵무침, 편육, 어묵탕 등을 준비하며 드링크 바에서는 막걸리와 맥주, 음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민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행사를 함께 만드는 주체로 참여하면서 이웃 간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WHITE SUMMER NIGHT'는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화이트 파티 문화에서 착안했다. 참석자들은 흰색 의상을 갖춰 입는 '올 화이트' 드레스코드로 참여하게 된다. 행사에서는 스파클링 점등 세리머니를 비롯해 가수 이경의 라이브 무대와 박상민의 스페셜 공연도 진행된다. 청명원의 야외 공간을 중심으로 먹거리와 공연, 사교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라우어가 추구하는 이 같은 주거문화는 문화와 교류를 시니어의 일상에 접목하는 해외 사례와도 맞닿아 있다. 영국의 시니어 레지던스 '오리엔스 첼시(Auriens Chelsea)'는 클래식 리사이틀과 재즈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사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거 공간 안에서 문화생활과 입주민 간 교류가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라우어 역시 문화 프로그램을 별도의 이벤트로 분리하기보다 일상의 한 부분으로 연결하는 방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사진=라우어 시니어타운 제공
사진=라우어 시니어타운 제공

단지 내 공간 구성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약 1,000세대 규모의 라우어에는 약 6,000평 규모의 예술 조경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 장 줄리앙(Jean Jullien)의 대형 설치미술 작품 3점이 조경과 함께 배치돼 있다. 입주민들은 별도의 전시공간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산책하는 과정에서 작품을 접하고, 단지 내에서 열리는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7월에는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시네마 OST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8월에는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자선파티로 프로그램의 범위를 넓혔다.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생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입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매일이 예술이 되는 삶'이라는 라우어의 라이프스타일을 행사에 반영했다.

참가 신청은 8월 6일부터 라우어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에게는 행사 당일 입장 팔찌와 쿠폰이 제공된다. 윤미영 라우어 시니어타운 회장은 "라우어의 아름다운 청명원에서 입주민 여러분과 소중한 분들이 함께 순백의 여름밤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즐거운 축제의 기억과 함께 나눔의 온기까지 지역사회에 전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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