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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 베트남 다낭시와 실질적 교류 확대 위한 소통채널 제안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10 10:58

인민위원회와 경제·산업·교육·문화·청년 분야 협력 방안 논의
AI 세미나·한-베 페스티벌 참석…용인 홍보부스 관계자 격려

용인특례시의회는 베트남 다낭시 공식 방문 나흘째인 7일 다낭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는 베트남 다낭시 공식 방문 나흘째인 7일 다낭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의회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의회가 베트남 다낭시와 경제·첨단산업·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소통 강화에 나섰다.

시의회는 10일 베트남 다낭시 공식 방문 나흘째인 지난 7일 다낭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 도시 간 교류를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일정에는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과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참석했으며 이상일 시장과 한상무 행정국장 등 시 대표단도 함께했다.

대표단은 다낭시청에서 응우옌 티 안 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다낭시 관계자들과 만나 경제·산업과 교육·문화, 청년 분야의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와 다낭시의 인연은 지난 2013년 시가 당시 꽝남성과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행정과 교육·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베트남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꽝남성과 다낭시가 통합됨에 따라 양 도시는 올해 1월 기존 관계를 계승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우호 협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용인특례시의회 대표단은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우호를 위해 기념품을 전달했다./용인시의회
용인특례시의회 대표단은 다낭시 인민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의 우호를 위해 기념품을 전달했다./용인시의회
◇반도체·AI 협력 구체화…“시민 체감할 성과 만들어야”

간담회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용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다낭시 역시 반도체와 AI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기업 교류와 기술 협력, 전문 인재 양성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양측이 공감했다.

장 의장은 두 도시의 협력을 선언적인 교류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양측 실무진이 수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상시 소통채널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앞으로 실무 차원의 소통을 이어가면서 교육과 문화, 청년, 경제, 첨단산업 등 분야별로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

장 의장은 “두 도시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제는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실무진이 지속해서 소통한다면 교육과 문화, 청년 교류는 물론 경제와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eet Korea in Da Nang’ AI 세미나 모습. /용인시의회
‘Meet Korea in Da Nang’ AI 세미나 모습. /용인시의회
대표단은 간담회에 이어 다낭시 푸라마리조트에서 열린 ‘Meet Korea in Da Nang’ AI 세미나에 참석했다.

‘AI-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는 한국과 베트남 지방정부·기업·대학 관계자와 AI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AI 생태계 구축 정책과 행정·복지·안전·교통 분야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대표단은 같은날 저녁 다낭시 동해공원에서 열린 ‘제5회 한-베 페스티벌’ 행사장도 방문했다.

장 의장과 의원들은 시 홍보부스를 찾아 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국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대학, 민간단체 등이 마련한 홍보 공간을 둘러봤다.

시 홍보부스에서는 공식 캐릭터 ‘조아용’을 비롯해 도시브랜드와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홍보영상과 관련 상품도 전시해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용인의 문화적 매력을 알렸다.

대표단은 현지 방문객들의 반응을 살피고 용인의 도시브랜드와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응우옌 티 안 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한정일 총영사 등 주요 내빈들과 함께 한-베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양국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베 페스티벌은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예술과 관광을 알리고 기업과 지방정부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열리고 있다.

시의회 대표단은 다낭시와의 실무협력 기반을 다지는 등 4박 5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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