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이탈리아·네덜란드 주요 음악 축제 초청…암스테르담 2회차 공연 매진
- '기생충·오징어게임' 정재일 위촉곡 초연…2027년 프라하의 봄 개막공연 마중물 기대
- 12일 예술의전당·16일 세종문화회관서 프리뷰 및 광복절 기념 무대로 레퍼토리 선공개

서울시향은 8월 25일과 2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쿠르잘 오디토리움), 28일 이탈리아 메라노 (쿠르하우스 쿠르잘 홀), 30일과 3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콘세르트헤바우 대공연장)에서 총 5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 '킨세나 뮤직 페스티벌', 이탈리아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조머콘세르턴' 등 유럽을 대표하는 여름 음악 축제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번 순회공연을 이끄는 얍 판 츠베덴 감독은 뉴욕 필하모닉(2017~2024), 홍콩 필하모닉,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급 악단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거장이다. 특히 2023년 콘세르트헤바우상을 수상하고, 2025년 콘세르트헤바우에서 열린 말러 페스티벌에서 시카고 심포니를 지휘하는 등 네덜란드 현지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이를 방증하듯 츠베덴 감독의 고향인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31일 2회차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암스테르담 연주는 클래식 본고장 유럽에 서울시향의 기량과 ‘K-오케스트라’의 위상을 각인시키는 정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서울시향이 연주를 맡은 ‘2027년 제82회 체코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개막공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협연 무대와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독일 가곡의 거장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가 협연자로 나서며,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으로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작곡가 정재일의 위촉곡 '인페르노(Inferno)'가 유럽 무대에서 처음으로 연주된다.
본 공연에 앞서 서울시향은 유럽 투어 주요 레퍼토리를 국내 관객에게 먼저 선보이는 사전 공연을 서울에서 연다.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를 모티브로 한 이 곡은 상처 입은 이들을 향한 연민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소프라노 최지은,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손지훈과 국립합창단이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베토벤 합창'이 이어진다.

아울러 20일과 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얍 판 츠베덴의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를 개최해, 유럽 순회공연의 주요 레퍼토리인 '로마의 소나무'가 지닌 입체적 음향을 국내 관객에게 선공개한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후 단단하게 쌓아온 음악적 신뢰와 역량을 유럽 본토에 선보이게 됐다"며 "유럽 순회공연의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서울 사전 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향의 유럽 순회공연은 하나금융그룹, 비그림파워코리아, 유니슨,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공식 후원한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