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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도전이 만든 결실...김보령, 세계 마인드스포츠 무대서 주니어 3위

김신 기자

입력 2026-08-14 15:43

사진=마인드스포츠코리아 제공
사진=마인드스포츠코리아 제공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대한민국 초등학생 선수가 세계 마인드스포츠 무대에서 꾸준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 대명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보령 학생은 지난해 8월 영국 런던 JW3에서 열린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Mind Sports Olympiad)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전체 주니어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당시 대회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46명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실력을 겨뤘다.

드래프트, 더배틀, 스타트랙, 트라이헥사, 라인 오브 액션, 루미큐브, 로스트시티 등 다양한 종목에 출전한 김보령 학생은 여러 종목에서 고르게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종합 성적을 바탕으로 한국 선수 최초 주니어 펜타마인드 시상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펜타마인드는 여러 종목의 성적을 종합해 다양한 마인드스포츠에서의 경기력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여러 게임의 서로 다른 규칙과 전략을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폭넓은 사고력과 꾸준한 경기력이 요구된다.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는 연령에 관계없이 학생과 성인 선수가 함께 경쟁하는 대회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경험 많은 선수들과 같은 경기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만큼 난이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여러 종목에 꾸준히 참가하며 자신의 기량을 쌓아온 과정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단기간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라는 점이다. 김보령 학생은 이전 영국 대회에서도 드래프트, 트라이헥사, 스타트랙, 킹도미노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시니어와 주니어 메달을 획득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특정 종목에서 한 번의 큰 성과를 내는 데 그치기보다, 여러 종목에서 꾸준하게 자신의 경기력을 유지하며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보완해 온 것이 특징이다. 국제대회 경험을 거듭할수록 경기 운영과 전략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마인드스포츠코리아 제공
사진=마인드스포츠코리아 제공

올해 8월에도 다시 영국에서 열리는 마인드스포츠올림피아드에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영국 세계대회에 나서는 네 번째 도전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대한민국 마인드스포츠협회 김진수 회장은 “주니어 펜타마인드는 여러 종목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얻을 수 있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김보령 학생은 단기간의 성과보다 꾸준한 노력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씩 높여온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대회에 계속 도전하면서 다양한 선수들과 경기를 경험하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의 성장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자신의 경기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좋은 경험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의 주니어 펜타마인드라는 기록을 세운 김보령 학생은 올해도 다시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꾸준한 노력으로 차근차근 자신의 영역을 넓혀온 그의 도전이 올해는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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