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ad
ad
ad

logo

ad
ad
ad
ad
ad

HOME  >  사회

추미애, “성희롱·성폭력 예방해야 좋은 직장문화 꽃피울 수 있어”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20 12:56

간부공무원 200명 대상 특별교육…관리자 책임의식·성인지 감수성 강조
도지사 직속 보고체계 구축…피해자 보호와 신속·엄정한 대응 적극 추진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진행된 간부 공무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경기도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진행된 간부 공무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해야 상호 존중에 기반한 좋은 직장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며 간부공무원들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도는 20일 도청 다산홀에서 추 지사와 부지사, 실·국장, 부서장 등 간부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간부공무원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간부공무원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상호 존중과 성평등에 기반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인 장재성 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맡았다.

참석자들은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사례와 예방 방법, 관리자의 대응 원칙 등을 살펴봤다.

추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적절한 언행과 사건을 예방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진행된 간부 공무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모습. 경기도
20일 오전 수원특례시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진행된 간부 공무원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모습. 경기도
◇“불편함 외면하지 말아야…직속 보고체계 구축”

추 지사는 “우리 사회의 인식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평소 이런 교육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면 부지불식간에 큰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을 사전에 예방해야 좋은 직장문화도 꽃피울 수 있다”며 “관리자들이 책임의식을 갖고 조직문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지사는 자신의 별명인 ‘추다르크’를 언급하며 조직 내 관계에서 누구나 상대방의 언행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라고 상대방이 지나치게 무례하게 행동할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상대방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고치지 않는다면 어떤 방식으로 알려야 할지 늘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조직 구성원이 느끼는 불편함이나 피해가 직무상 스트레스로 쌓이지 않도록 초기 단계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해소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추 지사는 “이런 문제가 직무상 스트레스로 누적되지 않도록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지사 직속 보고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경기도만큼은 성희롱·성폭력 문제로 직원들이 고통받거나 직장 내 스트레스를 겪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도는 앞으로 피해자 보호와 신속하고 엄정한 사건 처리를 원칙으로 관련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간부공무원과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책임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높인다.

도는 조직 구성원이 안심하고 문제를 알릴 수 있는 신고·보고 체계를 정비하고, 사건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2차 피해 방지를 중심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관리자의 인식과 대응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예방교육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며 “상호 존중과 성평등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