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ad
ad
ad

logo

ad
ad
ad
ad
ad

HOME  >  사회

상명대 학생들, 日 게센누마 시장과 간담회…직접 만든 '로컬 매거진' 매개

입력 2026-08-20 17:57

- 학생 제작 '미야기, 다시 피어나다'에 스기와라 시장 관심…방한 중 만남 성사
- 재난 이후 지역 일상과 활기 조명…현지 교육·교류 프로그램 활용 방안 모색
- 조규헌 교수 "대학과 해외 소도시 연결, 새로운 한일 문화 교류 가능성 확인"

상명대 한일문화콘텐츠전공-스기와라 시게루 게센누마시장 간담회 단체사진. (사진제공=상명대)
상명대 한일문화콘텐츠전공-스기와라 시게루 게센누마시장 간담회 단체사진. (사진제공=상명대)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 한일문화콘텐츠전공 학생들이 지난 11일 스기와라 시게루 일본 미야기현 게센누마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게센누마시를 조명한 로컬 매거진에 스기와라 시장 측이 큰 관심을 보이면서 성사됐다.

학생들이 제작한 매거진 '미야기, 다시 피어나다'는 상명대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이 추진 중인 '일본 소도시 로컬 매거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미야기현 서울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현지 관계자들을 직접 인터뷰했으며, 동일본대지진 이후 게센누마시가 회복해 온 활기찬 일상과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록했다.

해당 매거진에는 미야기 올레를 비롯해 지역 시장(마르쉐), 리아스 아크 미술관, 재난전승 공간 등 게센누마시의 다양한 인물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수록됐다.

특히 재난과 복구라는 과거의 단편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람들이 다시 모여 관계를 형성하는 시장과 마을 단위의 자연 경험 등 재난 이후의 '현재'를 살아가는 게센누마시의 모습에 주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거진 인터뷰에 참여한 현지 관계자 역시 지역의 활기를 되찾고 사람들이 모이는 구심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기와라 시장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지방자치단체국제화협회(CLAIR)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한·일 공동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일정을 활용해 학생들과 마주 앉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은 학생들이 매거진 제작 과정에서 발견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나아가 학생들이 만든 매거진을 '게센누마 마을대학' 등 현지의 지역 학습 및 교류 프로그램 교육 자료로 실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조규헌 상명대 한일문화콘텐츠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일본 지역을 탐구해 제작한 매거진이 현지와의 실질적인 문화 교류 성과로 이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방 소멸이라는 사회문제가 커지는 와중에 대학과 해외 소도시가 연결돼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상생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학생들의 시선으로 발견한 지역의 가치가 현지와 연결되는 경험이 새로운 한일 문화 교류의 가능성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명대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다양한 지역을 탐구하고 현지의 사람과 공간을 문화콘텐츠 관점에서 발굴하는 로컬 매거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bjlee@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