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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표 ‘수원 공유냉장고’ 확산…시내 곳곳서 나눔의 온기 채운다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27 08:04

누구나 음식을 넣고 필요한 시민은 자유롭게 이용…생활권 중심 먹거리 안전망 구축
2018년 1호점 출발해 8년 만에 42개소 확대…‘그냥드림’ 연계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5년 수원 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025년 수원 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수원시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 곳곳에 설치된 이재준표 ‘공유냉장고’가 시민이 시민을 돌보는 생활밀착형 먹거리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수원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물을 채워 넣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시민은 별도의 신청이나 증빙 절차 없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하는 나눔 공간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 참여와 공동체 연대를 바탕으로 한 공유냉장고 운영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주민 스스로 보살피는 복지공동체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생활권 중심의 나눔 거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시민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이재준표 수원 공유냉장고’가 수원의 대표적인 공동체 복지사업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1호점에서 42개소로…시민이 만드는 먹거리 안전망

수원 공유냉장고는 먹거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려운 이웃을 지역 주민이 함께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사랑·나눔·공유 프로젝트’다.

2018년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에 처음 설치한 이후 시민들의 호응 속에 꾸준히 늘어나 현재 수원지역 42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생활권을 중심으로 거점을 확대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먹거리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공유할 수 있는 품목은 채소를 비롯한 식자재와 과일, 반찬류, 통조림 등 가공식품, 냉동식품, 음료, 곡류, 빵과 떡 등이다.
수원 공유냉장고 모습. /수원시
수원 공유냉장고 모습. /수원시
안전한 먹거리 나눔을 위해 소비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식품만 넣을 수 있다.

음식이 필요한 시민은 소득이나 재산 기준을 증명하거나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가까운 공유냉장고에서 필요한 식품을 가져가면 된다.

복잡한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과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일상 속 안전망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열린 수원 공유냉장고 시민네트워크 총회에도 참석해 운영 관계자와 시민들을 격려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나눔과 공동체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냥드림’과 함께 촘촘한 생활복지 구축

시는 공유냉장고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기본 먹거리 보장사업인 ‘그냥드림’도 운영하며 먹거리 복지망을 한층 촘촘하게 구축하고 있다.

‘그냥드림’은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시작돼 현재 전국 300여 개 사업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수원에서는 지난 5월 8일부터 팔달구 매산로에 있는 해누리푸드마켓에 ‘그냥드림’ 코너를 마련했다.

곡류와 면류, 빵 등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을 갖추고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공휴일은 제외된다.

지원이 필요한 시민은 누구나 2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받을 수 있으며 처음 방문할 때는 자가 점검을 거쳐 물품을 수령하고 두 번째 방문부터 기본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결과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문 복지서비스와 연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재준표 수원 공유냉장고는 이웃 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는 소중한 사업”이라며 “시민이 시민을 돌보는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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