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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도시개발공사, 이재율표 ‘현장 중심 경영’ 통했다…감정노동자 보호 3회 연속 인증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16 09:34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 재인증…사장 직속 전담부서·작업중지권 등 보호체계 강화
AI·DX 활용해 대면 민원 줄이고 사전 예방…이재율 “직원이 실제 보호받는 환경 만들 것”

3회 연속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 인증 획득했다./성남도시개발공사
3회 연속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 인증 획득했다./성남도시개발공사
시흥=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재율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직원이 현장에서 실제로 보호받는 조직’을 목표로 추진해 온 감정노동자 보호 정책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제도 마련에 그치지 않고 AI·DX 기술을 접목해 감정노동 발생 자체를 줄이는 예방 중심의 근무환경 구축에 나선 것이 핵심이다.

공사는 16일 한국감정노동인증원이 실시한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 재인증 심사에서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1년 최초 인증 이후 이번까지 3회 연속 인증을 이어가게 됐으며 2023년 연장 인증 이후에도 감정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제도와 현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사장 직속 전담부서 운영…“악성민원엔 작업중지권”

공사는 감정노동 전담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각 부서에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현장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기관 특성을 반영해 자체 개발한 ‘SDC 감정노동자 보호 표준매뉴얼’도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있다.

욕설·폭언·폭력·성희롱 등 악성민원에는 단계별 대응체계와 작업중지권을 적용하고 피해 직원에게 치료비와 법률자문, 변호사 비용 등을 지원한다.

직원들의 심리회복 지원도 강화해 전 부서 휴게시설을 점검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고 ‘토닥토닥 힐링캠프’를 비롯해 1대1 건강상담, 자가진단, 명상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감정노동 수준과 직무스트레스를 진단해 조직성과지표와 부서별 개선활동에도 연계하고 있다.

◇AI·DX로 감정노동 ‘사후 대응’ 넘어 ‘사전 예방’

이재율 사장이 특히 무게를 두는 부분은 기술을 활용한 예방이다.

공사는 QR코드 비대면 정산과 스마트주차관리 등을 도입해 반복적인 대면 민원과 안내 업무를 줄이고 있으며 양방향 안심벨과 CCTV 통합관제, 자동녹음 시스템 등 현장 안전장치도 구축했다.

올해는 노사가 공동으로 인권경영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는 등 감정노동자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조직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이재율 사장은 “감정노동자 보호는 단순히 제도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보호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심리상담과 건강관리 등 실질적인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며 “AI·DX 기술도 적극 활용해 감정노동 발생을 사전에 줄이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보호체계를 더욱 내실화하고 직원들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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