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중리동행정복지센터·돌봄 가정 찾아 서비스 연계 실태 점검
추 지사, “잘하는 것은 서로 보태고 성과는 함께 활용 해야” 강조

각 시군이 비슷한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개발하기보다 현장에서 검증된 모델과 경험을 공유해 도민이 어느 지역에 살든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지사는 17일 이천시 중리동행정복지센터와 통합돌봄 서비스 이용 가정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은 노쇠와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기존에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건강관리부터 요양, 식사·가사 등을 개인별 상황에 맞춰 연계하는 제도다.
◇“성과 있는 돌봄모델 함께 활용해야”
추 지사는 이날 이천시의 통합돌봄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시군 간 협업과 우수사례 확산을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별로 각자 개발하기보다 이미 선행 개발된 것은 다시 개발할 필요가 없다”며 “잘하고 있는 것을 서로 보태고 성과가 있는 것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안에서 비슷한 수준의 경쟁을 반복할 필요는 없다”며 “앞선 경험을 함께 활용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경기도가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돌봄위원 등을 ‘마을돌봄리더’로 양성해 지역 돌봄체계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에 추 지사는 마을돌봄리더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제 돌봄 전달체계의 한 축으로 활동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홀로 지내는 노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케어매니저와 협력하거나 긴급연락망을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추 지사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돌봄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현장에서 봉사하는 분들에게 마일리지를 쌓게 하고 나중에 본인이 아플 때 서비스를 받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이날 통합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도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 여건에 따라 식사·가사·건강관리 등 여러 서비스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폈다.
지난달 31일 기준 경기도에서는 1만5614명이 의료·요양 통합돌봄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만4002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에게 일상생활돌봄과 건강관리·예방, 장기요양 등 총 5만745건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이천에서는 160명이 신청해 146명이 선정됐다.
도는 앞으로 시군과 함께 돌봄이 필요한 도민을 적극 발굴하고 개인별 필요도를 파악해 지역 내 의료·요양·복지 서비스를 촘촘하게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군별 서비스 기반과 현장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우수한 돌봄모델은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에 따른 서비스 격차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추 지사가 강조한 핵심은 ‘각자 돌봄’이 아닌 ‘함께 쓰는 돌봄’으로 시군의 앞선 경험을 도가 연결하고 확산해 도민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