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은 폭설로 고립된 시골 기차역, 퇴직을 앞둔 역장 갑수(김윤석 분)와 새로 온 후임 현택(구교환 분) 앞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김윤석은 평생을 지켜오던 설오역에서 퇴직을 앞둔 역장 갑수 역을 맡아 후임 역무원을 맞이한 뒤 예기치 못한 일들을 마주하는 인물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새로 온 후임 역무원 현택은 구교환이 연기한다.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로 매 작품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구교환은 이번에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극의 온도를 바꾸는 힘을 가진 김윤석과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구교환, 서로 다른 연기 색을 지닌 두 배우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연기 앙상블은 ‘폭설’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 영화 ‘소리도 없이’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주요 시상식을 휩쓴 홍의정 감독은 서스펜스와 유머를 절묘하게 엮어내며 ‘폭설’만의 장르적 재미를 완성한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고요하게 펼쳐진 설경 속, 설오역의 역장 갑수와 후임 현택이 선로 점검을 위해 터널로 향하는 모습을 비추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무 일도 안 일어나겠다”라며 주위를 둘러보는 현택의 말과 달리 두 사람은 곧 의문의 시신을 발견하고, ‘모든 건 눈 때문이었다’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여기에 “여기서 일어난 일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할게요”라는 현택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두 사람의 관계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것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영화 ‘폭설’은 오는 11월 극장에서 개봉한다.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