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서 열린 금융·기술 정책 콘퍼런스 참여, 기관투자가 확대·국제 표준 논의

해시드는 강병진 글로벌 법무총괄이 세계은행에서 열린 'DC 핀테크 위크(DC Fintech Week)'에 연사로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DC 핀테크 위크는 금융 혁신 기술과 공공 정책, 규제 문제를 다루는 국제 콘퍼런스로, 금융당국과 정책 입안자, 금융·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강 총괄은 디지털자산 결제와 실물자산 토큰화(RWA), 스테이블코인 등 금융시장 구조 변화에 관한 논의에서 한국 시장의 특징을 소개했다. 한국은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이 성장해 왔으며, 규제 당국이 기관투자가 참여 확대와 시장 구조 개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한국은행의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증 사업인 '프로젝트 한강'을 소개하며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을 고려한 단계적 제도화 방향을 설명했다.
강 총괄은 국내 디지털자산 정책이 거래 규제를 넘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실물자산 토큰화, 결제 인프라 등 금융시장 전반의 변화와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제도를 설계할 때 국제 규제 흐름과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창업자 겸 회장, 테리 더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블록체인 기반 원자적 동시결제, 기관투자가 참여 확대, 토큰화 자산의 결제·수탁 인프라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해시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정책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 한국 디지털자산 시장의 현황과 제도화 논의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해시드는 앞으로도 글로벌 정책 입안자, 전통 금융기관,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제도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시드는 해외에서 업계 주도로 디지털자산 관련 국제 표준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국도 표준 형성 논의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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