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logo

ad
ad
ad
ad
ad
ad
ad

HOME  >  사회

추미애 “피지컬 AI로 산업 혁신 이끌고 도민 삶 더 안전하게”

송인호 기자

입력 2026-10-28 18:49

도, ‘피지컬 AI 대전환’ 선언…제조현장·재난안전·돌봄 분야 확산
산·학·연·관 66개 기관 협의체 출범…현장 실증과 단계별 도입 추진

28일 오후 서울대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동에서 열린 경기도 피지컬 AI 대전환 선포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피지컬 AI 대전환 선언을 하고있다. /경기도
28일 오후 서울대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동에서 열린 경기도 피지컬 AI 대전환 선포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피지컬 AI 대전환 선언을 하고있다. /경기도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8일 피지컬 인공지능(AI)을 제조현장과 재난 대응, 일상 돌봄 분야에 확산해 산업 혁신과 도민 안전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이날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동에서 열린 ‘경기도 피지컬 AI 대전환 선포식’에서 ‘피지컬 AI로 만드는 안전한 경기도’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추 지사는 “기술의 발전을 속도와 생산량으로만 이야기해 왔지만 이제는 그 기술로 사람의 삶이 얼마나 나아지는가라는 기준을 더하고자 한다”며 “경기도는 피지컬 AI로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도민의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을 로봇·기계·자동차 등 물리적 장치에 탑재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기술이다. 추 지사는 무거운 자재 운반이나 고온 설비 점검 등 위험한 산업현장과 화재·붕괴 현장을 언급하며 “산업현장의 노동자와 재난현장의 소방관, 모두의 생명을 지킬 기술이 필요하다. 사람을 지키는 기술이 경기도 피지컬 AI 대전환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제조현장 실증에서 재난·돌봄으로 확대

도는 제조혁신을 시작으로 안전과 돌봄 분야까지 피지컬 AI를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성남 산업단지 제조기업 9곳을 대상으로 도입 컨설팅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3개 공정에서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내년부터 소방·재난 등 위험 분야로 실증을 확대하고 돌봄로봇 시험을 시작한다. 2029년부터는 어르신과 장애인의 낙상 예방, 생활 보조 등 일상 돌봄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도는 생산과 물류, 이동, 건설,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업의 기술 개발과 제품·서비스 구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대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동에서 열린 경기도 피지컬 AI 대전환 선포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사족보행 로봇과 인사를 하고있다. /경기도
28일 오후 서울대 시흥캠퍼스 미래모빌리티동에서 열린 경기도 피지컬 AI 대전환 선포식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사족보행 로봇과 인사를 하고있다. /경기도
◇66개 기관 협의체 출범…현장 중심 협력

이날 도 피지컬 AI 협의체도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두산로보틱스·레인보우로보틱스·로보티즈 등 기업과 서울대·한국공학대·한국전자기술연구원, 경기도와 성남시·시흥시 등 66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는 제조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 해법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절단, 성형, 정밀가공, 조립·검사, 물류자재 등 공정별 분과를 구성해 기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연구기관을 연결할 예정이다.

도는 시흥에 조성 중인 피지컬 AI 확산센터를 중심으로 기업 컨설팅과 제조공정 실증, 교육 등을 지원한다.올 3월부터 내년 3월까지 도비 30억800만원을 투입해 센터 구축과 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검증된 기술을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단계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짙은 연기 속 수색 로봇 등 기술 시연

행사에서는 피지컬 AI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행사장으로 이동했고 입구에서는 사족보행 로봇이 안내를 맡았다. 화성소방서의 무인소방로봇 ‘파이로’는 인공지능 열화상 기술로 짙은 연기 속 대상을 식별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도는 이 기술이 소방관의 위험을 줄이고 현장 대응을 돕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은 꽃 색깔을 인식해 분류한 뒤 추 지사에게 꽃을 건네는 장면을 연출했다. 돌봄로봇과 자율주행 기술도 함께 소개됐다. 도는 이번 선포식과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생산성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 재난현장 안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피지컬 AI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