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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미국S&P500 ETF', 올해 개인 순매수 5조 돌파…국내 최초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0-29 11:08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개인 순매수 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세운 단일 ETF 연간 최대 기록도 이미 1.4배 웃돌며 개인투자자의 미국 대표지수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지난 28일까지 TIGER 미국S&P500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이 5조18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포함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종전 단일 ETF 연간 최대 기록이던 지난해 3조6387억원보다 약 1.4배 많다.

올해 200거래일 가운데 개인이 TIGER 미국S&P500 ETF를 순매수한 날은 185일이었다. 10거래일 중 9일 이상 자금이 유입된 셈이다.

TIGER 미국S&P500 ETF는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국내 상장 ETF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이 흐름이 이어지면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된다.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다른 TIGER ETF에도 개인 자금이 몰렸다. 연초 이후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개인 순매수액은 각각 2조3814억원, 1조2998억원이다.

TIGER 미국S&P500 ETF까지 포함한 3개 상품의 개인 순매수액은 총 8조8635억원에 달한다. 하반기에만 3조3603억원이 순유입됐으며 3종의 순자산 합계는 37조5662억원을 기록했다.

동일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서도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다른 S&P500 추종 ETF의 개인 순매수액 합계는 3조3097억원으로, TIGER 미국S&P500 ETF는 전체 S&P500 추종 ETF 개인 순매수의 약 61%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검증된 분산투자 수단에 대한 수요가 개인 자금을 미국 대표지수 ETF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국내주식형 ETF에 집중됐던 개인 자금이 하반기 들어 미국 대표지수 ETF로도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연금저축·퇴직연금 계좌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적립식 장기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순매수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상율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단일 ETF에 한 해 5조원의 개인 자금이 모인 것은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대표지수를 더 이상 해외 투자의 선택지가 아니라 자산 형성의 기본 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라며 "'TIGER 미국S&P500 ETF'가 3년 연속 개인 순매수 1위를 넘어 국내 투자자들의 노후 자산 형성을 돕는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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