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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 아파트 입주 13년 만에 최저, 분양가 상승에 내 집 마련 부담 가중

이종균 기자

입력 2026-10-29 13:39

올해 입주물량 1만7698가구로 전년 대비 45% 감소, 2028년 1만3212가구 전망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분양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새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698가구로, 2013년(1만6321가구) 이후 가장 적은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3만2370가구보다 약 45% 감소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추이/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추이/부동산R114
최근 10년간 입주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9년(4만6118가구)과 비교하면 38% 수준에 불과하다. 직방이 집계한 다음 달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도 3개 단지, 488가구에 그친다.

입주물량 감소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내년 1만8329가구로 올해보다 소폭 늘어나지만, 2028년에는 1만3212가구로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망대로라면 부동산R114가 확인할 수 있는 1990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드는 사이 분양가격은 가파르게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1년 3.3㎡당 2799만원에서 2022년 3477만원, 2024년 4819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5131만원을 넘어 올해는 5401만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약 93% 오른 수준이다.

입주물량 감소와 분양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선택 폭도 좁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 주요 지역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입지와 분양가격, 청약 조건 등에 따라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서초 롯데캐슬 아트팰리스 조감도/롯데건설
서초 롯데캐슬 아트팰리스 조감도/롯데건설
연내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영등포구 등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은 1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서초 롯데캐슬 아트팰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2개 동, 총 83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5~46㎡ 1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시 청년안심주택 사업으로 조성된 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미 준공을 마쳤으며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전용 60㎡ 이하로 구성돼 일반공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하는 점도 특징이다.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자도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서초구 잠원동에서는 신반포2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조성되는 '디에이치 신반포에스테라'가 분양에 나선다. 30일 홍보관 개관을 앞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개 동, 총 16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84㎡ 28가구다.

영등포구 문래동3가 27-1번지 일원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플레이스 문래'를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218가구 규모이며 모든 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다.

아파트 외에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옛 상봉터미널 부지에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오피스텔 308실을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8층~지상 49층, 1개 동 규모로 전 실이 전용 84㎡로 구성된다.

주택형에 따라 4베이 판상형 또는 이면개방형 설계를 적용하고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상봉역과 망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코스트코와 홈플러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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