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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교 문화예술 프로그램 한자리에... 명동서 상생과 화합 나눠

박찬성 기자

입력 2026-10-29 15:20

한국사회평화협의회, 시민 참여형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 개최... 소통과 공존의 가치 되새겨

사진=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 행사 현장(사진제공:한국사회평화협의회)
사진=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 행사 현장(사진제공:한국사회평화협의회)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종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시민과 함께하는 종교 문화 예술 한마당'이 지난 10월 24일 서울 중구 가톨릭회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종교간 상생나눔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종교의 문화와 가치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며 상호 이해를 넓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각 종교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삶의 고민을 매개로 종교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종교를 어렵거나 낯선 대상으로 접하기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질문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기념행사는 노현기 다니엘 신부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행사 주최·주관사인 김진택 한국사회평화협의회 대표회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송민섭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 관계자의 축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나누며 행사의 취지를 공유했다.

현장에는 개신교와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교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표 프로그램인 '질문을 모으는 여행'은 행복과 관계, 실패와 불안, 용서, 삶과 죽음 등 일상에서 누구나 고민할 수 있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질문 카드를 고른 뒤 각 종교의 체험 부스를 방문해 관련 메시지를 담은 활동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같은 질문도 종교에 따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음을 경험하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표현하는 '상생의 캔버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마음쉼터', 종교 AI 포토부스 등도 운영됐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종교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문화공연도 행사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7대 종교가 준비한 공연을 통해 각 종교의 고유한 문화와 이야기를 소개하고, 하나의 공간에서 서로의 문화를 나누며 공존의 가치를 되새겼다. 종교의 경계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김나 작가의 캘리그라피 공연이 진행됐다. 작가는 상생과 화합의 메시지를 예술로 표현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한마당은 서로 다른 믿음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삶의 질문을 매개로 소통하고,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비욘드포스트 박찬성 기자 bp_pc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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