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기부 걸음 수 31% 증가, 사진 챌린지·인스타툰 통해 환자 경험 공유
대한건선학회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진행한 2026년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Look Beyond My Skin – 피부 너머 나를 봐주세요'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대한건선학회는 지난 9월 한 달간 비대면 걸음기부 플랫폼 '빅워크(Big Walk)'를 통해 '피부, 함께 걷다 시즌2'를 운영했다. 전국에서 총 9092명이 참여해 8억7599만1730보를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약 2개월간 진행한 캠페인의 6억6855만2638보보다 약 31%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이 짧았음에도 기부 걸음 수는 늘었다.
올해는 건선 환자들이 피부 노출에 대해 느끼는 부담과 사회적 편견을 돌아보는 '미션 챌린지'도 새롭게 도입했다. 반팔을 입거나 소매를 걷고 걷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282명이 참여해 총 620장의 사진을 등록했다.
젊은 건선 환자들의 일상을 담은 인스타툰도 공개했다. 이숨 작가와 함께 제작한 총 6편의 인스타툰에는 피부 증상으로 인한 소외감과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 질환에 대한 오해 등을 담았다. 마지막 편은 세계 건선의 날인 29일 공개됐다.

빅워크가 제공한 캠페인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부한 걸음은 거리로 약 61만3000km에 해당한다. 이를 탄소 저감량 약 8만166kg, 에너지 절약량 16만7676kWh 등으로 환산했다.
윤상웅 대한건선학회 회장(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은 "젊은 건선 환자들에게 피부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인 시선은 질환 자체의 고통을 넘어 일상과 사회생활에도 큰 어려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Look Beyond My Skin' 캠페인이 피부 증상 너머에 있는 환자 개개인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