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안전보건공단은 광주광역본부 교육장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건강심리학회와 함께 공공안전 분야 임직원 90여명을 대상으로 '공공안전 쉼(SHIM) 프로그램' 1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공안전 쉼은 'Supporting Healthy Inner Minds'의 약자로 국민 안전을 지키는 공공안전 종사자의 건강한 마음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회복 프로그램이다.
중대산업재해와 교통안전, 시설안전 등 각 분야 최일선에서 사고 대응·조사·예방 업무를 수행하는 종사자들이 트라우마와 직무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앞서 안전보건공단과 한국도로교통공단, 국토안전관리원 등 공공안전기관 3곳의 노사는 한국건강심리학회와 임직원 정신건강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정신건강교육과 자문·컨설팅, 공동 연구, 프로그램 운영 등에 협력해왔다.
1차 교육은 '마음건강 안내서: 나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심리학'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건강심리학회 최성진 학회장인 동명대학교 상담·임상심리학과 교수가 강연을 맡아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이해와 자신·동료의 심리 상태를 살피는 방법,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회복 관점의 마음건강 관리 방안 등을 설명했다.
프로그램 효과를 살피기 위한 조사도 병행했다. 참여자 만족도와 정신건강 변화 등을 조사하고 직무스트레스, 지각된 스트레스, 최근 생활사건 등을 측정해 교육 참여집단과 미참여집단 간 차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직무스트레스 측정에는 국내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척도 단축형을 적용해 공공안전 종사자의 업무 특성을 체계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공공안전 쉼 프로그램은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다음달 2·3차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차에서는 감정노동, 3차에서는 사고조사와 심리적 트라우마 관리를 다룬다.
4개 기관은 교육 운영 결과와 참여자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기관별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공공부문 마음건강 돌봄 문화를 확산할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공공안전 종사자의 심리적 안정은 곧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하는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 및 학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