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 '성운(星雲)' 주제로 1·2학년 전체 참여…기획부터 시놉시스까지 학생 주도
- 장미영 교장직무대리 "수많은 다듬음 거친 학생들 꿈과 열정에 박수 부탁"
![국립국악고등학교 [개교 71돌 기념] 제26회 목멱한마당 '성운(星雲)' 공연 포스터. (사진제공=국립국악고)](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10514234805634092e75d13a349254178125.jpg&nmt=30)
1954년 국악사양성소로 출발해 올해로 개교 71주년을 맞이한 국립국악고는 이번 정기 공연을 통해 지난 70여 년간 쌓아온 전통예술 교육의 정수를 대중 앞에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메인 테마는 ‘성운(星雲): 흩어져 있던 작은 소리, 찬란한 별자리가 되다’이다. 우주 공간 속에 흩어져 있던 물질들이 하나의 이끌림으로 모여 거대한 성운을 이루는 현상을 무대 위 국악으로 형상화했다.
저마다의 전공과 음색을 지닌 학생들이 '전통예술'이라는 하나의 중심 아래 모여, 홀로일 때는 작은 빛이던 소리들을 이어 붙여 마침내 거대한 울림과 찬란한 별자리로 완성해 간다는 명확한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목멱한마당’은 예비 예술가들의 주도성이 돋보인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2학년 이재연 학생이 주제 및 시놉시스를 직접 구성했으며, 1·2학년 전체 학생이 공연 기획부터 프로그램 구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학생 주체 공연으로서의 의미를 온전히 살렸다.
무대는 다채롭고 입체적으로 구성됐다. 화려한 무용 ‘합(合)’과 전통의 깊은 멋을 살린 기악합주 ‘대풍류’가 첫 문을 연다.
이어 학생들의 고뇌와 성장을 담아낸 무용 ‘미행(未行)’, 가을밤의 서정을 더할 실내악 ‘항해의 노래’(김창환 작곡), 정가를 위한 국악관현악 ‘별한(別恨)’(이정호 작곡)이 차례로 관객을 맞이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웅장하고 역동적인 선율의 국악관현악 ‘휘천(輝天)’(강상구 작곡)이 장식하며 밤하늘을 수놓는 빛의 울림을 선사할 계획이다.
장미영 국립국악고 교장직무대리는 “우주 속 흩어진 물질이 모여 성운을 이루듯, 홀로 반짝이던 우리 학생들의 작은 소리들이 서로의 결을 이어 거대한 울림을 만들어내는 뜻깊은 무대”라며 “수많은 다듬음의 시간을 거쳐 찬란한 별자리로 피어나는 학생들의 꿈과 열정에 따뜻한 애정과 뜨거운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라 시대 ‘음성서’의 맥을 잇는 국립국악고등학교는 전국에서 선발된 인재들을 대상으로 기악(가야금, 거문고, 대금, 피리, 해금, 아쟁, 타악), 성악(정가, 판소리, 민요), 이론, 작곡, 한국무용 전공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한국 예술계를 이끌어갈 중추적 인재를 지속해서 배출하고 있다.
bjlee@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