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0.09.23(수)

여수·광양·순천·고흥·완도 등 전남 남해안 5개 시·군
동시에 폭염특보…"국지성 호우와 덥고 습한 날씨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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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 7월 29일 오전 광주 서구 매월동 서광주역 앞 도로에서 차량들이 빗물을 가르며 주행하고 있다.
<뉴시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수마가 할퀴고 간 전남 일부 지역에 오는 12일까지 최고 100㎜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여수·광양·순천·고흥·완도 등 전남 남해안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광양 광양읍 67.5㎜, 순천 63.5㎜, 고흥 도화 25.5㎜, 여수 백야 23.5㎜, 장흥 23.3㎜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호우특보가 내린 지역에는 동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와 전남 14개 시·군(진도·영광·장성·여수 거문도·초도 제외)에도 폭염 특보가 발령돼 있다.

낮 최고기온은 광양 광양읍 32.8도, 순천 31.1도, 여수 산단·장흥 유치 31도, 나주 다도 30.9도, 광양 30.8도, 강진 30.7도, 완도 30.4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호우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배경에 대해 "오전 중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여름철 날씨가 이어지며 기온이 크게 올랐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오는 13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폭염 특보를 해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올 여름부터는 바뀐 특보 발령 기준이 적용되면서 이틀 이상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폭염 장기화에 따른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점도 감안됐다.

남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접근하면서 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비는 오는 12일 오전까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30~100㎜다.

당분간 국지적으로 산발적인 비가 내리다가 그치면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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