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05(일)
MBC 뉴스데스크, 가수지망생 사망…"유명가수 성범죄와 연관" 보도
<뉴시스> MBC TV '뉴스데스크'가 가수 지망생 A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 작곡가 겸 가수인 전 남자친구 B씨의 성범죄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3일 제기했다.

이날 오후 방송에서 "유족은 이 죽음이 작곡가이자 가수인 전 남자 친구가 술에 약을 타서 먹인 뒤 불법 촬영과 성범죄를 저지른 것과 관련이 있다면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가수를 꿈꾸던 A씨가 지난 4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면서 "A씨의 지인들은 둘이 교제하던 시기에 'A씨가 불법 촬영과 성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또 '뉴스데스크'는 B씨에 대해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최근엔 유명 아이돌 그룹의 음반 작업에도 참여한 인물이라고 특정했다.

이에 대해 B씨 변호인은 "고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B씨는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비난 받을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뉴스데스크'는 그러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B씨를 성폭력범죄처벌법과 강간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한 걸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B씨의 휴대전화과 컴퓨터 등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B씨는 '뉴스데스크' 취재진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제가 기억하는 한,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기록 상 그런 일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교제하던 시점에서 대략 반년 후 느닷없이 꺼낸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니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자신이 누구보다 협조하고 있다"고도 했다.

뉴스데스크는 "경찰은 범죄 혐의 여부를 밝히기 위해이 달 안으로 B씨를 소환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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