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2021.01.22(금)

광주 중앙병원서 확진자 속출…'또 병원發 집단감염'
요양시설 관련 n차 전파·가족간 확산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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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8일 광주 북구 용봉동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의 페이스 쉴드에 성애가 끼여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뉴시스>
병원 관련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하고 가족간 n차 전파 등이 속출하면서 밤사이 광주·전남에서 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광주시·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12명·전남 3명이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 12명 중 10명은 서구 화정동의 중형급 의료기관인 중앙병원과 감염 연관성이 깊다.

중앙병원에서는 전날 간호조무사와 그 가족 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방역당국은 병원 종사자·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벌였으며, 이 중 10명(광주 1395~1401번째, 1404~1406번째 환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중앙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환자 7명·간호조무사 4명·가족 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병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확진 판정을 받은 입원환자를 잠정 폐쇄된 5~6층 병실에 격리 조치했다. 조만간 확진자를 전담 치료 격리 병상으로 옮길 방침이다.

또 해당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벌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중앙병원은 내과·한방내과 등 9개 진료과와 69병상을 갖춘 2차 의료기관이다. 이 병원에는 의사를 비롯한 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입원 병동인 5~6층에는 2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 1402·1403번째 환자는 각각 효정요양병원 관련 n차 감염자, 기존 확진자(광주 1390번째)의 접촉자다.

전남 나주에선 전남 613번째 환자의 가족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613번째 환자의 배우자·자녀·동생 등 가족간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616~618번째 환자로 분류됐다.

한편, 광주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406명이다. 이 중 지역감염은 1305명이다. 전남에선 누적 확진자 618명 중 지역감염 사례가 556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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