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5.17(금)

황 예비후보 "'손톱 밑 가시' 핀셋으로 뽑아 낼 것"

 황성태 전 경기 용인부시장이 1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황성태 전 경기 용인부시장이 15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용인시장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황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용인을 만드는 데 모든 경험과 열정을 쏟겠다”며 "중앙정부는 물론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에서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용인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손톱 밑 가시'들을 핀셋으로 하나씩 정교하게 뽑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경기도에서 기획조정실장,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행정안전부에서 국가사무도 처리했다"며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영역에서 남다른 성과를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또 “파산위기의 용인도시공사를 구해냈고 IMF 외환위기 때는 파주에 LG-필립스 LCD 투자를 유치하며 경기북부지역 발전의 초석을 놓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든 경제전문가”라고 자처했다.

용인시가 추진 중인 일부 정책에 대해서는 각을 세웠다.

황 예비후보는 "교통은 불편한데 선거 때의 장밋빛 공약은 언제 삽을 뜰지 까마득하다"며 "특히 도시개발 불균형과 기반시설 편중이 심각하고 일자리와 편의시설이 부족한데도 시민은 안중에도 없이 종합운동장 개발(공원화)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시티는 경기도시공사만 살찌우는 사업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황성태 예비후보는 이날 ▲플랫폼시티 재설계 ▲종합운동장 공원화 백지화 및 공용버스터미널 종합운동장 이전 ▲경강선·분당선·지하철 3호선 조기 착공 및 SRT 용인역 신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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