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더불어민주당 용인특례시장 후보(가운데)가 30일 오전 10시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대해 후보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백 후보는 “지난 24일 오후 10시부터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을 통해 방송된바 있는 선관위 주관 TV토론회에서 중대한 허위사실 2가지를 공표한 이상일 후보는 궁색한 변명은 집어치우고, 용인시민께 사죄하고 즉각 후보직에서 물러나라”고 말했다.
특히 “플랫폼시티 사업과 관련해 민간자본 유치를 공약한 이 후보는 시민의 이익이 아닌 개발업자의 이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으며 제2의 대장동 개발을 기획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플랫폼시티사업을 용인시 주도로 하겠다는 이상일 후보의 설명은 현재의 재원구조상 불가능한데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는 것인지 답하라”며, 제2의 대장동 개발의 흑막은 없는지 따져 물었다.
이어 “이상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임을 자임하며 각종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엄연한 법치국가로 윤치국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또한 석사장교 출신인 이 후보에 대해서도 제도 취지에 맞게 학업과 학술활동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백 후보는 이상일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플랫폼시티 민자유치를 공약하였음에도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과 백 후보가 시장 재임시절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한 사실이 있음에도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하지 않았다”고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데 대해 지난 26일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