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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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김세혁 기자] 재택근무 경험자의 절반 이상은 전보다 협업과 소통이 편해졌다고 생각했다. 재택근무 활성화의 필요조건으로는 상세 매뉴얼 구축과 시스템 도입이 손꼽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이 같은 설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재택근무의 장단점과 적정 시행일수 등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oVice)와 함께 지난 27~28일 진행한 이번 설문에는 남녀 직장인 830명이 참가했다.

재택근무를 경험한 응답자는 62%였다. 반대로 경험하지 않은 설문 참가자는 38%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경험자들에 업무 소통 방법(복수응답)을 물은 결과 채팅‧메신저(77.5%)가 1위였다. 화상회의(62.7%), 메일(44.4%), 전화(41.7%)가 뒤를 이었다.

재택근무를 하며 느낀 협업과 소통에 대해 11.3%는 “매우 수월했다”, 48.9%는 “대체로 수월했다”고 답했다. 오프라인 때와 비슷했다는 응답은 25.0%, 오히려 나빠졌다는 응답은 14.8%로 각각 집계됐다.

설문 참가자들은 재택근무 시 어려움을 느낀 부분으로 정보 비대칭(26.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오랜 시간 설득이 필요한 깊이 있는 대화의 어려움(24.3%)을 호소하는 응답자도 있었다. 원격근무 시스템에 대한 불만족(18.8%), 화상미팅의 부담감(15.1%) 등도 재택근무의 애로사항으로 파악됐다.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필요조건(복수응답)에 대해 응답자들은 재택근무 상세 매뉴얼 구축(48.6%)과 원격근무에 최적화된 시스템 도입(48.1%)을 들었다.

재택근무 빈도에 관해서는 주 2회(41.9%)를 가장 선호했다. 주 3회(23.3%), 주 1회(17.6%), 주 4회(4.9%) 순이었다. 전일 재택근무를 꼽은 이들은 7.1%, 재택근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5.2%였다.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했을 때 업무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77.5%로 없다는 예측(22.5%)을 크게 앞섰다.

zaragd@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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