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04.25(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가 법원을 나서며 '광복절 복권'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답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부정, 부당합병 혐의 관련 1심 속행공판에 출석했다가 법원을 나서며 '광복절 복권'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국가 경제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답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과 관련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경제회복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임을 내비쳤다.

윤석열 정부가 취임 후 광복절을 맞이해 첫 사면·복권을 단행하면서 복권 대상에 포함되자 12일 이 부회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 감사하다”고 밝히면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어 ‘국민과 회사 직원에게 할 말이 있느냐’, ‘남은 재판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 부회장은 답하지 않았다.

이번 사면으로 이 부회장의 경영 활동에 제약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혐의로 선고받은 징역 2년6개월의 형기가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5년간 취업제한 조치로 본격적인 경영 활동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부당합병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복권 결정의 효력은 국정농단 사건까지만 미친다. 별개 사건으로 기소된 부당합병 혐의의 공판은 계속된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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